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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침해에 스트레스 받는 교사들…힐링센터 등장

입력 2015-05-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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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교사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교권침해 신고 건수가 지난 4년 동안 2만 건이 넘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매우 심각한 수준인데요.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사들을 위해 힐링센터가 처음으로 대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취재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경북 구미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교사를 발로 걷어차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학생이 교사에게 욕설과 폭행을 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사례는 이제 흔한 일이 됐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교육부에 신고된 교권 침해 건수는 모두 4009건.

지난 4년간 매년 4000건 이상씩 접수됐습니다.

교사들은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이를 개인적으로 해결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박상희/교사 : 교사들이 특수집단이다 보니까, (고민을) 딱히 다른데 가서 얘기하기도 어렵고요.]

이런 교사를 위한 전문 치유 공간인 티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심리 검사와 상담을 바탕으로 교사도 알지 못했던 문제점이 발견되면 전문가가 참여하는 치료프로그램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됩니다.

[최경노/대전시교육청 학교정책과 과장 : 선생님이 겪는 어려움이 커졌습니다. 티센터를 통해서 선생님의 (대응) 능력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이미 학생들을 위한 '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대전교육청은 내년 초엔 학부모를 위한 '피센터'도 만들 계획이어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종합적 힐링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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