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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심사 놓고 충돌…쟁점 예산 '일단 보류'

입력 2014-11-19 16:36 수정 2014-11-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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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도 국회는 예산안 심사가 한창입니다. 야당은 사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예산은 안 된다, 일명 '박근혜 표 예산'을 줄이겠다며 공세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은 정부 원안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너무 지나친 거 아니냐면서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류정화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예산안 조정소위가 아주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예산안 심사기일이 11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어제 예산안 조정소위는 자정 넘어서까지 진행됐는데요.

오늘도 오전 10시 반부터 농해수위와 국방위, 안행위 등 6개 상임위의 예산안 심사와 조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야당이 이른바 사자방 예산과 '박근혜 표 예산' 삭감에 집중하면서 여당과 사사건건 부딪치는 모양새입니다.

오늘도 4대강 예산이 다뤄질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되는데요.

4대강 보수에 들어가는 1조 7천억원의 예산을 삭감하자니 4대강이 엉망이 될 것 같고 그대로 두자니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가 된 겁니다.

이미 56억원 규모의 구미 새마을 테마공원 조성사업과, 55억원 규모의 글로벌 창조지식경제단지조성사업 예산 등 이른바 '박근혜 표' 예산 처리도 대거 보류된 상태인데요.

대부분의 쟁점 예산을 추후 논의하기로 보류하면서 예산소위 막바지인 주말쯤엔 불꽃 튀는 설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예산안 처리 기한을 놓고도 의견 차가 드러나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은 "법적 예산 처리시한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면서 여야 합의가 안 될 경우 다음 달 2일 단독 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날치기 처리로는 국민의 저항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여당의 예산안 처리 방침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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