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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진출 기업들, 탈북자단체 대북전단 살포 반대

입력 2014-10-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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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진출 기업들이 9일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계획에 반대하며 해당 단체에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에도 전단 살포를 자제시키라고 주문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회장 정기섭)는 이날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입장'이란 글에서 "북측고위인사의 방남 이후 모처럼 재개될 남북대화에 찬물을 끼얹는 전단 살포는 자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협회는 정부에는 "전단 살포가 남북관계 개선에 미치는 심각한 악영향을 고려해 전단 살포 행위가 자제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협회는 전날 탈북자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계획을 전해 듣고 그 직후 긴급 이사 간담회를 개최, 이 같은 입장을 정했다.

앞서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전날 황병서 등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에 반발하며 대북전단 살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황장엽 선생 추모, 노동당규탄 대북전단 보내기'란 제목의 글에서 "10월10일은 만악의 본산 북한노동당이 조작된 날이며 전 노동당비서 황장엽 선생이 별세하신지 4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탈북자들의 사실과 진실의 편지는 수혜자 2000만 북한동포를 향해 계속 날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10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오두산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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