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기도 찾은 윤 당선인…김동연 "노골적 선거개입, 탄핵감"

입력 2022-05-02 15:40 수정 2022-05-02 18: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사진=공동취재〉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사진=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순회 일정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동행한 것을 두고 선거개입 논란이 일었습니다.

오늘(2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당선인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경기도 곳곳을 방문했다"며 "의도가 명백한 노골적 선거개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윤 당선인의 행보는 대통령이었으면 탄핵감"이라며 "당선인이 아직 공무원 신분이 아니라 하더라도 당선인의 모든 활동은 국고로 지원된다. 며칠 뒤면 대통령 신분이 되니 마땅히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잇따른 공약폐기에 실망하고 분노한 민심을 이런 식의 선거개입으로 되돌릴 수는 없다"며 "부당하고 노골적인 선거개입에 대해 경기도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1기 신도시 현안 점검 및 평촌신도시 노후 아파트 현장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를 찾아 홍지선 경기도주택도시실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다. 왼쪽은 국민의당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1기 신도시 현안 점검 및 평촌신도시 노후 아파트 현장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를 찾아 홍지선 경기도주택도시실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다. 왼쪽은 국민의당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윤 당선인 측은 반박했습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들과 만나 "지난 총선 때 대통령께서 어떤 일정을 보내셨는지 한번 보시기 바란다"며 "그렇게 비판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역에 가서 민생 살피고 또 당선시켜준 국민께 감사함을 전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겠냐"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기대, 국민의 어떤 기대 그런 게 겁나는 거냐"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경기도 일산, 안양, 수원, 용인을 방문해 교통과 주택 문제 등 민생 문제를 살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