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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들 조사…'삼성에 유리한' 기존 진술 속속 뒤집어

입력 2019-04-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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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아침에도 이 소식 전해드렸었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업무를 담당한 대형 회계 법인 관계자들이 검찰 조사에서 진술을 바꾸고 있다는 것도 이번 수사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 조사에서 이들이 삼성과 말을 맞춰 거짓 진술을 한 건지,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업무를 맡은 국내 대형 회계 법인 관계자들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A 회계 법인 회계사들의 경우, 당초 금융 당국 조사에선 삼성바이오의 채무 상황을 알고 회계 처리를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검찰 조사에서는 기존 진술을 뒤집었다고 합니다.

제대로 채무를 파악하지 못하고 회계 처리를 해줬다는 것입니다.

앞선 금융 당국 조사에서는 삼성과 말을 맞춰서 거짓 진술을 한 걸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의 회사 가치 산정을 맡았던 B 회계 법인 역시 이번 검찰 수사에선 기존 진술 태도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삼성바이오와 회계법인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이 결정적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삼성바이오 측은 분식 회계 의혹에 대해 '회계법인으로부터 문제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해명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회계법인 측이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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