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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아시아나·대한항공 출발 지연…휴가철 '분통'

입력 2018-08-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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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 비자림로 확장…삼나무 '2400그루 벌목' 논란

2002년에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됐던 제주도의 '비자림로'가 주변의 삼나무들이 도로 확장 공사로 잘려나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통해서 제주도가 지난 2일부터 현재 왕복 2차로인 비자림로를 4차로로 넓히는 작업을 하면서 하루 100그루가 넘는 삼나무를 베어내고 있고, 공사가 끝날 때까지 2400그루가 넘는 나무가 잘려나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에 제주도는 비자림로 확장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고 삼나무가 자연림이 아니기 때문에 베어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2. 아시아나·대한항공 잇단 출발 지연…휴가철 '분통'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편들이 기체 결함 때문에 출발이 늦어지는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8일) 이틀 동안에만 모두 5편이 지연됐습니다. 불볕더위 속에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영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어젯밤 11시 25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인천행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회항했습니다.

대한항공은 객실 압력을 조정하는 장치 고장으로 부득이하게 회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출발이 14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5분 출발 예정이었던 필리핀 클락에서 인천으로 향하려던 진에어 여객기도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17시간 늦어졌습니다.

원인은 항공기 브레이크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특히 아시아나 항공의 여객기의 지연이 잦네요?

[기자]

어제와 오늘을 합쳐 총 3건의 지연이 있었습니다.

먼저 오늘 오후 2시, 인천에서 중국 상하이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정비 결함으로 한시간 가량 늦게 출발했습니다.

전기 계통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어제는 오후 6시 50분 인천에서 일본 나리타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도 출발이 12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출발 전 기체 결함 메시지가 감지돼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베트남 다낭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도 엔진 결함으로 출발이 4시간 이상 지연됐습니다.

3. 트럭 넘어지며 견인차·구급차까지 사고…10명 사상

어제 오후 8시 반쯤,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달리던 27톤짜리 트레일러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에 실려 있던 폐타이어가 중앙분리대를 넘어서 반대편 차로로 쏟아지면서 승용차와 견인차, 구급차 등이 연달아서 부딪쳤습니다. 3차 사고로 이어진 이번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이모 씨가 숨지고 구급대원 등 9명이 다쳤습니다.

4. '겔포스·스멕타' 편의점 상비약 판매 또 유보

위산억제제 '겔포스' 와 지사제 '스멕타'를 편의점에서 파는 것이 또 미뤄졌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약사회측이 약물 남용 등이 우려된다고 반발하면서 상비약 품목의 개수를 늘리지 못했습니다. 현재 편의점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타이레놀과 판피린 등 의사의 처방이 필요없는 일반약품 13개 품목을 살 수 있습니다.

5. 우주서도 보인 '연기 기둥'…캘리포니아 최악 산불

짙은 연기가 거대한 기둥 같습니다. 400㎞ 높이의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본,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어난 산불의 연기입니다. 캘리포니아 주의 재난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멘도시노 산불은 지금까지 약 1100㎢, 서울 2배 면적의 숲을 태웠습니다. 게다가 산불이 불이 시작된 지점이 두 곳이고, 깊숙한 산림지대로 불길이 번지고 있어서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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