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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7-12-15 17:39 수정 2017-12-1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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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중 정상 '한반도 4대 원칙' 합의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에서 핵과 전쟁을 반대하는 등의 4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사드 문제는 생각보다는 수위가 낮게 우회적 표현으로 거론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5일)은 베이징대 연설에 나섰는데 "북핵은 중국에도 큰 위협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두 나라가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중 첫 날 난징대학살을 거론하며 역사적 동질감을 갖고 있다는 표현을 썼잖아요. 문 대통령이 오늘은 한국과 중국은 식민제국주의를 이겨낸 동지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 연설을 학생 300명 가까이가 지켜봤는데 14번 정도 박수가 나왔고 마지막에는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하네요. 문 대통령이 시작할 때 인사말을 중국어로 시작해 요즘 한국에서 양꼬치와 칭따오 맥주가 인기라고 하니까 학생들이 굉장히 좋아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문 대통령이 오늘 중국 권력서열 3위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면담했습니다. 우리로 치면 권력구조가 다르지만 국회 비슷한 기구라고 볼 수 있겠죠.

2. 김상조 "재벌문제 해결방법, 재벌이 잘 알아"

그리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어제 오늘 몇가지 행사를 치렀는데 재벌개혁에 대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소신에 대해 구체적인 얘기를 했습니다. 몇가지만 인용을 하죠. 우선 대기업, 재벌 문제 해결 방법은 재벌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면서 지금은 변화의 끝이 아니라 시작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또 경제민주화의 시작은 재벌개혁이지만 그 본령은 갑질 근절에 있고 우리 사회를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 휴대전화 통화대기 음악으로 영국 출신 가수 알 스튜어트의 '베르사유 궁전'을 설정할 거라는 얘기도 했는데 그게 무슨 의미냐면, 혁명의 덧없음을 얘기하고 있잖아요. 본인이 앞으로 내세우는 개혁은 혁명이 아닌 진화가 될 것이다 라는 얘기를 하면서, 조급하게 개혁하기 보다는 천천히, 대신 불가역적으로 개혁해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 먼저 최 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우병우 전 수석 구속 관련한 얘기를 해보고, 한중 정상회담 속보를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통합논의가 한창인, 동시에 갈등도 커지고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상황도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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