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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통화 절하"…트럼프의 '중국 때리기' 속셈은?

입력 2016-12-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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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 때리기에 더 노골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대만 차이잉원 총통과 전격적으로 통화한 데 이어서 중국이 미국과 상의도 없이 멋대로 정책을 펴고 있다며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의도된 공격이란 분석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 절하해도 될 지 언제 미국에 물어는 봤는가' 트럼프가 트위터에서 중국을 향해 쏘아 붙인 말입니다.

대선 과정에서 중국을 미국 경제의 강간범이라고 한 발언의 연장선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대선 후보 당시 : 제가 당선되면 중국을 세계 최대의 환율 조작국으로 명명하겠습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 군사 기지를 세워도 괜찮을지 미국과 상의한 적은 있냐고도 반문했습니다.

중국을 건너 뛰고 대만 총통과 따로 접촉한 지 이틀 만에 중국의 핵심 정책들을 싸잡아 비판한 겁니다.

경제 정책에선 강공을 예고했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당선인 (ABC 인터뷰) : 미국의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싸우고 중국에 뺏기지 않게 할 것입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에는 변함 없습니까?) 대만과는 예의상 통화였어요.]

이런 강경한 입장은 외교 안보 경제 현안에서 중국의 대응 수준을 점검하려는 트럼프의 의도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기자회견 대신 트럼프의 입 역할을 하는 트위터에 또 어떤 돌출 발언이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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