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3A호가 조금 전 러시아에서 무사히 발사됐습니다. 최종 발사 성공 여부는 오늘 오후에나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아리랑 3A호가 발사된 건 오늘(26일) 오전 7시 8분입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조해 만든 3단 로켓,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올라갔습니다.
우리나라가 쏘아올리는 다섯 번째 다목적 실용위성으로 야간 촬영이 가능한 적외선 센서가 처음으로 장착됐습니다.
또 국내 최고 해상도의 광학렌즈도 갖춰 보다 정밀한 지구 관측이 가능합니다.
예정대로라면 발사 15분쯤 뒤 537km 상공에서 위성이 발사체에서 분리됩니다.
32분 뒤에는 남극 트롤 지상국이 위성 상태를 확인하고 87분이 지난 8시 35분쯤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첫 교신을 시도합니다.
이때 태양전지판과 안테나의 정상 작동 유무를 점검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후 1시 5분쯤 대전 지상센터와의 교신에 성공하면 최종 발사 성공이 확정됩니다.
8년간 2400억 원을 투입해 제작한 아리랑 3A호는 앞으로 도시 열섬현상과 같은 기후변화를 분석하고 재난재해 등의 감시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