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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마스크·공기청정기 효과 있나…제대로 고르려면?

입력 2015-02-23 20:55 수정 2015-02-2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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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길거리 다니는 분들을 유심히 살펴봤는데요. 마스크를 쓴 분들은 다섯 사람 가운데 한 두 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황사 마스크가 많이 팔렸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분들이 아직 쓰지 않고 계신데요. 깜박하신 건지, 아니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신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안 쓰는 것보다는 쓰시는 것이 낫고, 잘 골라서 쓰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유재연 기자가 시중에 나와있는 황사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를 꼼꼼히 따져봤습니다.

[기자]

염화나트륨 용액을 기체 상태로 만들어 마스크에 30초 동안 쏩니다.

황사 분진과 가장 흡사한 모양의 염화나트륨을 이용해 마스크가 얼마나 황사를 차단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입니다.

바깥에서 들어오는 분진의 80% 이상을 차단해야 황사용 마스크로 인증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인증을 받은 마스크는 총 94종.

인증을 받지 않은 일반 마스크는 차단율이 평균 48%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황사마스크라고 표시된 것이나 KF, 즉 코리아필터 표지가 있는 것을 고르는 게 낫습니다.

KF 뒤에 숫자가 쓰여 있는데 숫자가 클 수록 더 작은 먼지까지 잡아냅니다.

하루종일 쓴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끌어당기는 필터에 먼지가 많이 끼고 정전기가 약해지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집니다.

특히 세척해서 다시 쓰면 일반 마스크와 비슷해집니다.

실내에 황사가 유입됐다면 공기청정기를 트는 것이 좋습니다.

[김윤신 교수/아태 실내환경연구센터 센터장 : (공기청정기도) 먼지 규격이라든가 이걸 통과해야만 인증을 해주거든요. (미세)먼지도 걸러주는 규격의 필터를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5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먼지도 걸러낼 수 있는 필터를 장착한 제품이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외출했다 돌아와 눈이 따끔거릴 경우 깨끗한 물이나 세안액으로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소금물로 씻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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