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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광역버스' 이용자 89% "도입 찬성"

입력 2014-12-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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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3주 동안 광역버스 노선에 2층 버스를 투입, 시범운행한 결과 하루 평균 276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기간 중 7770번(수원역~사당역), M6117번(김포한강신도시~서울역), 8012번(남양주 경복대~잠실역) 등 3개 노선에 2층 버스를 5일씩 차례로 투입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276명이 2층 버스를 이용했으며 출근시간대(서울방면) 61명, 퇴근시간대(경기방면) 68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가 운전석을 포함, 79인승이고 현장조사를 위해 공무원 등 3명이 탑승한 점에 비춰보면 대부분 만석으로 운행한 셈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긍정적 의견이 7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보통 25%, 부정 5% 순으로 조사됐다.

2층 버스 도입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89%로 집계돼 이용자 대부분이 2층 버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왔다.

당초 문제로 지적됐던 승하차 소요시간은 승객 1인당 평균 3.42초로 1층 버스 소요시간 3.20초보다 7% 정도 지연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차량 높이나 계단으로 인한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전문기관과 면밀한 분석을 통해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설문조사 이외에 SNS 등을 통한 도민의견 수렴 결과와 경기개발연구원의 조사결과를 종합한 2층 버스 도입 적합성 최종 평가결과는 1월 중순경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도는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을 위해 2층 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ADL)사에서 만든 엔비로(Enviro 500) 모델(길이 12.86m, 폭 2.55m, 높이 4.15m)을 들여와 시범운행을 했다.

2층 버스의 대당 가격은 약 7억원 선으로 1억5000만원 선인 기존 광역버스의 약 4.7배에 달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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