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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던 국정원 '핫라인'…야권 "그때 왜 못 살렸나"

입력 2020-09-26 19:18 수정 2020-09-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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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북한이 보내온 사과 통지문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받아서 청와대에 전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사이에 대화 창구가 다 끊어졌다고는 하지만 우리 국정원과 북한 통일전선부 사이의 핫라인은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된 겁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어제) : 이번 일과 관련하여 오늘 오전 북측에서 우리 측에 보내온 통지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과가 담긴 통지문은 어제 오전 국정원을 통해 청와대에 전달됐습니다.

청와대는 이 통지문과 함께 최근 한 달 사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에 오간 친서도 공개했는데, 이 친서도 우리 국정원과 그 대화상대인 북한 통일전선부가 전달을 맡은 걸로 보입니다.

앞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남북 간 통신선은 모두 끊긴 상태지만, 국정원과 통일전선부 사이의 '핫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북 간 소통이 재개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옵니다.

[정세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10·4 남북정상선언 기념 토론회) : 굉장히 참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이지만 이것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이 불씨를 어떻게 살려내느냐…]

다만 이처럼 국정원을 통한 핫라인이 있다면 공무원 A씨의 피격을 막기 위해 그 라인을 가동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야권에서는 나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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