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강경화, 유네스코에 "일본 군함도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 요청" 서한

입력 2020-06-23 16:04 수정 2020-06-23 16: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7차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7차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유네스코에 일본의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 23곳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 취소 가능성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이 약속한 후속조치를 이행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어제(22일)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일본은 군함도를 비롯한 근대산업시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며 일제시대 한국인을 강제동원한 사실을 기재하기로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최근 일본 정부가 공개한 유네스코 산업유산정보센터의 전시물에선 오히려 "한국인에 대한 괴롭힘은 없었다. 차별도 없었다"는 증언이 소개되는 등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외교부는 "세계유산위원국을 대상으로 이번 사안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라면서 "관계부처와도 긴밀히 협의해 효과적인 국제 여론 조성하는 등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