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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완화' 아껴둔 카드 꺼낸 미…북에 대담한 결단 촉구

입력 2019-02-15 20:19 수정 2019-02-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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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1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북에 대한 제재 완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상당히 그동안 아껴뒀던 카드인데, 회담 전에 꺼내든 것은 북한에 좀 더 대담한 결정을 촉구하는 메시지로도 읽힙니다.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두 정상이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재 완화의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우리의 전적인 목표다."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결단을 촉구하면서 제재 완화 카드를 꺼냈습니다.

"신뢰하라. 그러나 검증하라"는 레이건 대통령의 격언도 강조했지만, 마지막 카드까지 내보인 것은 최대한 진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2주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가능한 한, 최대한 멀리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는 한반도 평화·안보 메커니즘도 논의 중이라고 공개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비핵화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안보 메커니즘, 평화 메커니즘을 창설하는 것에 관해서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종전선언은 우리가 많이 논의한 문제"라며 "북·미 두 지도자도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상당히 진도가 나갔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제재완화 카드를 제시하면서, 영변과 종전선언을 넘어선 합의안을 도출하느냐가 이번 주말 실무협상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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