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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 일본 강타…항공기 결항·정전 등 피해 속출

입력 2018-07-30 07:22 수정 2018-07-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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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12호 태풍 '종다리'가 일본 열도를 횡단했습니다.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상자가 속출했고 정전과 항공기 결항으로 승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세차게 내립니다.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일본 열도를 강타했습니다.

어제(2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79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신칸센 등 철도편도 운행 중단과 지연이 잇따랐습니다.

[고립 승객 : 대다수 항공편이 취소됐어요. 투숙 가능한 호텔도 없고 신칸센 열차표도 모두 매진된 상황입니다.]

아이치현 등에서 5만 6000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각지에서 정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지바현과 가나가와현 등에서 2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니가타현은 39.5도로 역대 낮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통과하면서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데다 건조한 공기가 산악 지역을 넘어서 불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태풍은 오늘 동중국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 열도에 더 머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폭풍과 하천 범람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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