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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더블스타에 매각키로…'먹튀' 등 우려는 여전

입력 2018-04-02 07:36 수정 2018-04-0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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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를 새주인으로 맞는 것으로 금호타이어 노조원들이 어제(1일) 총투표를 통해 결정했습니다. 해외자본을 유치해 회생하는 것으로 이렇게 방향을 잡았지만 금호타이어가 완전히 정상화 되기까지는 갈 길이 먼데요. 5년 뒤 더블스타의 이른바 먹튀 우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원 92%가 공장 문도 닫고 찬반 투표에 나섰습니다.

합의문을 뚫어져라 들여다보면서 집행부의 설명에 귀를 기울입니다.  

[심현선/금호타이어 노조 사무국장 :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더블스타로부터 자본 유치를 수용한다.]

내년까지 임금도 동결하고 상여금도 반납하는 합의안에 1660명, 61%가 찬성했습니다.

노조가 동의하면서 금호타이어 매각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오늘 노사가 합의안 조인식을 하고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 약정을 맺습니다.

이달 중순에는 더블스타와 본계약을 하고 6월까지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더블스타가 6463억 원을 투자하고 채권단이 2000억 원을 지원하면 금호타이어는 한숨 돌리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불안은 남아있습니다.

[정송강/금호타이어 노조 곡성지회장 : 조합원들의 총의는 찬성으로 나왔지만, 아직도 잠재하고 있는 향후 '먹튀'라든가 기술 제휴, 고용불안에 대한 부분들은…]

쌍용차와 한국GM처럼 외국 자본에 휘둘리는 일이 없도록 미리 안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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