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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산불 재난 구조 투입 드론 등장…정교해진 기술

입력 2017-06-06 09:57 수정 2017-06-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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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난 상황에서 역할을 할 드론이 점점 더 진화하고 있습니다. 방향과 거리를 조정하면서 보다 더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상에 있던 무인기가 큰 날개를 회전하면서 이륙합니다.

착륙할 장소를 향해 곧바로 날아가는 기존의 무인기들과는 달리 방향과 거리를 조정하면서 움직입니다.

이 무인기가 착륙하려는 곳은 바다 위에서 항해하는 배처럼 만든 모형입니다.

움직이는 목표와의 거리를 점차 좁히다가 마침내 착륙에 성공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 중인 이 무인기는 움직이는 배 위에서 이륙과 착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조종할 수 있습니다.

핵심 기술은 무인기와 배를 연결하는 센서입니다.

[오수훈/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 : 통신을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배와 항공기 간의 상대적인 거리와 자세를 계산해서 정밀한 착륙 또는 이륙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앞으로 해난 구조 활동이나 우리 바다를 침범한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물에 빠진 사람에게 구명 조끼나 튜브 등을 떨어뜨려주는 등 여름철 해수욕장 인명 구조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사에서는 산불이나 조난자 수색 현장을 드론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구조대가 접근하기 어려운 곳도 스마트폰을 통해 현장 상황을 바로 파악할 수 있어서 재난을 빨리 수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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