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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m와 159m…박병호 '홈런 비거리' 왜 차이났을까

입력 2015-09-0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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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시즌 47호 홈런을 쏘아 올린 넥센 박병호 선수, 지난주 kt전에서 엄청난 장외홈런을 쳤습니다. 공식기록은 135m인데 정밀계측을 해보니 159m였습니다. 24m나 차이가 나는데요. 기록의 경기라는 야구에서, 이런 일이 계속돼야 할까요.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호의 타구가 그대로 사라집니다. 외야 그물까지 넘긴 장외홈런. KBO 기록은 135m. 관중석은 거리 산정표라도 있지만, 장외는 눈대중으로 잽니다.

[김제원 기록위원장/KBO : 장외홈런은 저희가 (비거리를 정)하고도 사실 반신반의… 보편적으로 조금 더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전 구장에 레이더 시스템이 있어 정확한 비거리를 측정합니다.

국내에도 잠실과 목동에 이 시스템이 있어 지난 26일 측정한 박병호 홈런, 비거리 159m가 나왔습니다.

믿을 수 없는 우리 프로야구 최장거리 150m를 넘었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 1위보다도 10m 이상 더 날아갔습니다.

[장민규 이사/레이더 장비업체 : 본사에 기계 이상 유무를 확인할 정도로 엄청나게 큰 홈런이었습니다.]

박병호의 올 시즌 홈런, 레이더 측정기록과 공식기록을 비교하면 20m까지 차이가 납니다.

올 시즌 이후 미국 진출을 노리는 박병호, 메이저리그에 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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