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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푸른요양원에서 36명 확진 판정…집단감염 우려

입력 2020-03-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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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오늘(5일) 확진자가 나온 지역 중에 또 역시 가장 많은 확진자 숫자가 나왔던 곳 여전히 대구·경북 지역입니다. 대구·경북 지역을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오늘 오전에만 또 3명이 더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지성 기자, 대구·경북 지역에서 사망자 3명 더 늘었다는 소식 들어왔는데 자세한 내용 좀 전해주시죠.

[기자]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남성이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지난 3일부터 발열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고, 어제 병원 응급실을 찾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평소 당뇨병을 앓았다고 합니다.

경북 안동의료원에서도 확진자였던 84살 여성과 81살 남성이 숨졌습니다.

특히 81살 남성은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로나19 국내 사망자는 모두 39명입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대구·경북 지역입니다

[앵커]

추가로 나온 사망자분 중에 81살 남성,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는데 역시 고령자였기 때문에 상당히 취약한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면역력이 약한 노인분들이 많은, 그런 요양원에서 지금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고 해서 더 걱정이기도 합니다.

[기자]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대구 지역 확진자는 4326명, 경북은 861명입니다.

경북 봉화군 푸른요양원에서는 모두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입소자와 직원 약 8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입소자 가운데 2명은 봉화 해성병원으로 입원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요양병원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이 병원으로 번질 우려가 큽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경북도청은 도내 사회복지시설 581곳 모두 코호트 격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입소자들은 오는 9일부터 2주간 바깥을 드나들 수 없습니다.

직원들도 일주일 동안 외출과 퇴근이 금지됩니다.

[앵커]

또 걱정이 되는 게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들이 급증하다 보니까 치료받을 병상 부족하다는 이야기 계속 나오지 않았습니까?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병상이 충분하게 확보가 되고 있나요?

[기자]

네, 현재 대구에서만 확진자 2117명이 입원 대기 중입니다.

특히나 고위험군 환자 40명이 아직도 병상을 구하지 못한 채 자가격리 중입니다.

대구시는 대구국군병원에 300여 개의 병상을 마련했는데 일단 오늘 중증 환자 50명을 보낼 계획입니다.

경증환자들은 현재 생활치료센터 3곳에 약 580명이 들어가는 데 그쳐, 추가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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