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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르도안 "군사작전 계속"…트럼프, 추가제재 경고

입력 2019-10-16 07:33 수정 2019-10-16 09:02

트럼프, '터키 경제 제재' 행정명령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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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터키 경제 제재' 행정명령 서명


[앵커]

시리아 북동부의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터키는 멈추지 않겠고 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와 손을 잡은 쿠르드족은 반격에 나서면서 주요 요충지에서의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개입은 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터키에 경제제재를 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을 했고, 추가로 또 제재에 나설 것을 경고했습니다.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터키에 제재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터키 각료 3명과 부처 2곳을 제재 대상에 올리고 미국 내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천억 달러 규모의 무역협상 중단과 철강 관세 50% 인상도 선언했습니다.

추가 제재도 경고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봅시다. (펜스 부통령 등) 대표단이 (터키에) 정전을 요구할 거예요. 우리는 가장 강한 제재를 부과했어요.]

그러나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이프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신이 뜻하신다면 우리는 곧 만비즈부터 이라크와의 국경에 이르는 영토의 안전을 확보할 것입니다.]

외신 기고를 통해 군사작전이 정당하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주요 요충지에서는 터키군과 쿠르드 시리아 정부군 간 격렬한 전투가 이어졌습니다.

피란민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16일 긴급 비공개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터키 군사공격 시작 이후 두번째 회의입니다.

앞서 아랍연맹은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을 중단시켜 달라고 유엔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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