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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정년 60세 이후에도 근무…'계속고용제도' 검토

입력 2019-09-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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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0㎞ 떨어진 연천서도 확진…1만여 마리 '살처분'

[앵커]

어제(17일) 경기 파주에 이어서 오늘 연천에 있는 한 농장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이 어제 총력을 다해서 방역 작업을 했지만 우려했던 일이 결국 벌어지고 말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지성 기자! 경기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네요.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 판정이 나온 건 오늘 아침입니다.

경기 연천의 한 돼지 농장에서 추가로 확인된 건데요.

어제 오후 돼지 한 마리가 갑자기 폐사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농장주가 신고를 했습니다.

돼지 4700여 마리를 키우는 이곳 연천 농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파주 농장과는 50km 떨어져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파주와 연천 두 농장을 오간 차량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 역시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연천 농장에는 의심 신고가 접수된 어제 오후부터 차량과 가축 이동을 막고, 소독하는 등 긴급방역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오늘도 방역 차량과 살처분용 가스를 실은 차량이 계속 오갔습니다.

이 농장 돼지를 포함해 인근 3km에 있는 돼지 1만여 마리가 살처분 대상인데, 오전부터 진행된 작업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 상황이 전국적으로 퍼지지 않아야 하는데요. 좀 더 강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기자]

네, 이달 초에 이곳 연천 농장을 드나든 차량이 경북 칠곡 농장에도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아직 해당 지역에서 돼지열병에 대한 의심신고는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연천 농장에서 폐사한 돼지가 고열 같은 일반적 증상 없이 갑자기 죽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농식품부는 연천과 파주를 비롯해 경기 북부 6개 시군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3주간 이 지역의 돼지고기를 다른 지역으로 반출할 수 없습니다. 또 도축도 지정된 곳에서만 이뤄집니다.

파주와 연천 등 경기 북부 지자체들은 콘서트와 영화제 등 예정된 행사도 취소했습니다.

2. 정년 60세 이후에도 근무…'계속고용제도' 검토

정부가 기업이 60세 정년 이후로도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책임지도록 하는 이른바 '계속고용제도'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고용을 연장하는 방식은 재고용이나 정년 연장, 정년 폐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이번 안은 '범부처 인구정책 TF'가 내놓은 것으로 이 제도를 도입할지 여부는 2022년 이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3. 함께 살던 장애여성 상습 폭행…숨지자 암매장

지적장애 여성을 살해해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 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28살 A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명을 입건했습니다. A씨 일당은 지난달 18일 익산의 한 원룸에서 20살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130km 떨어진 경남 거창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B씨와 원룸에서 동거하던 사이로 말을 안 듣는다며 B씨를 상습적으로 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 박인숙 "정신병 환자 발언은 잘못…깊이 사과"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면서 "정신병 환자"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 사과했습니다. 박 의원은 공식 사과문을 내고 "잘못된 발언으로 정신적인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신장애인 대안언론 '마인드포스트'는 "정신병 환자는 정신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라면서 박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5. "오키나와 인근 곧 태풍 발생…한국 쪽 향할 듯"

지금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지나는 열대저압부가 곧 태풍으로 발달해서 우리나라 쪽으로 빠르게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정확한 경로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지만, 일요일과 월요일에 비가 많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밤 사이에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와서 내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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