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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준비 급물살…'책사·집사 라인' 곧 회동

입력 2019-02-15 20:23 수정 2019-02-1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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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인터뷰에서 "회담 실무를 담당하는 팀이 이번 주말에 투입된다"고도 말했습니다. 하루이틀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정상회담 전 의제를 구체화할 '책사 라인'과 또 의전을 담당하는 '집사 라인'이 이르면 주말부터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호텔 문 앞이 사람들로 붐벼 빠져나가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바로 전날, 실무협상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취재진이 몰린 것입니다.

포착된 사람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성김 주 필리핀 대사, 합의문에 담길 내용을 구체화하는 '의제팀'입니다.

현지를 미리 둘러보며 회담 장소와 숙소, 동선 등을 논의하는 '의전팀'의 준비 과정도 포착됐습니다.

[김창선/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 (준비 혹시 어디까지 마치셨는지? 협의 어떻게 되셨나요?) …]

이번 회담 준비 상황을 조율할 팀도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담을 열흘 남짓 남겨둔 시점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어제(14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회담 준비팀을 이번 주말에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의전팀이 먼저 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한의 의전 준비팀도 비슷한 시기에 도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때도 북·미 의전 담당팀은 같은 날 들어와 그 주에만 4번씩 만나며 디테일을 챙겼습니다.

비건 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도 다음주부터 합의문의 구체적인 내용 조율에 들어갑니다.

큰 윤곽은 나왔지만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어떤 것을 주고 받을지 앞으로 열흘간의 협상에 따라 정상회담의 성과가 결정됩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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