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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평양선언에 "엄청난 진전…김 위원장 곧 만날 것"

입력 2018-09-2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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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한으로부터 매우 좋은 소식이 있었다. 엄청난 진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19 평양 공동 선언을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공동 선언 발표 직후 트윗을 통해 "매우 흥미 진진하다"고 밝힌데 이어 기자들에게 직접 말한 것입니다. "김 위원장과 조만간 만날 것"이라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추진 의사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효식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남북으로부터 매우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만났고, 우리는 몇 가지 훌륭한 대답을 받았습니다. 북한과 관련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직접 평양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엄청난 진전"이라고 평가한 것입니다.

"내가 취임하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북한과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했지만, 지금은 많은 진전을 만들고 있고, 매우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사태는 크게 진정됐다. 그도, 나도 평온하다"며 이 같은 진전이 자신과 김정은 위원장과 친분 덕분임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곧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그럴 것"이라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조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 선언 1시간 만에 "김 위원장이 최종 협상의 조건부로 '핵 사찰'을 수용했다"고 선언문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을 적은 미스테리도 풀렸습니다.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이 "영변 핵 시설 영구 폐기에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 사찰관이 참관하기로 했다"고 확인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영변 핵 시설 폐기를 환영하며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이번에도 기존 핵무기 보유현황 신고를 수용하지 않은 것이 향후 북·미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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