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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싱 우려' 미국 달려간 아베…'달라진 트럼프' 설득 과제

입력 2018-06-07 07:24 수정 2018-06-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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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아베 총리가 또 미국으로 달려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북한 비핵화와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최대한의 압력'이라는 용어를 더 이상 쓰지 않겠다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과 큰 인식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죠. 아베 총리의 목소리가 얼마나 반영될지 알 수 없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7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은 북미 회담 전에 반드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야겠다는 아베 총리의 강한 요청으로 성사됐습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일본 관방 부장관 : 6일 아베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기 때문에 미일이 연계하면서 다양한 조정을 할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는 물론 납치문제의 포괄적 해결도 주장할 방침입니다.

북한의 대화상대로 철저하게 배제됐기 때문에 미국을 통해 입장을 전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과제는 예전과 다른 트럼프 대통령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입니다.

'최대한의 압력'이라는 단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과 어디까지 인식을 공유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고노 외무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제재를 완화하는 일은 없다는 뜻"이라며 일본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애써 강조했습니다.

미국에만 의존하는 아베 외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미국이 일본의 요구를 들어주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대가도 뒤따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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