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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거의 매일 외부행사…국정 현안엔 허술 대응

입력 2017-02-1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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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이른바 대선행보 같은 행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대선행보인듯 대선행보아닌 대선행보같은 것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데 본인은 민생행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 민생 안보 현안에 대한 대응은 부실하고 허술하기 짝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즉 해야할 일은 제대로 못하고 있다라는 지적이죠.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황교안 권한대행이 AI 관계 장관 회의를 주재한 건 12월 12일이었습니다.

AI가 첫 발생한 건 11월 16일로, 이미 AI로 인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뒤였습니다.

총리 시절에도 그는 한 차례도 AI 대책 회의를 열지 않았습니다.

대응이 늦어 초동방역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구제역에도 허술한 대응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2월 10일 대정부 질문) : (구제역 발생이 새벽1시인데) 저희가 8시 반에 회의를 했습니다만 그때까지 제가 보고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황 대행이 주재한 관계 부처 장관회의는 사흘 뒤에 처음 열렸습니다.

어제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에도 황 대행은 NSC를 주재하지 않았습니다.

안보를 강조해왔지만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정작 대처는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 대행은 외부 행사는 거의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챙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챙겨왔던 외국인 투자기업 관련 행사를 오늘은 직접 챙겼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만반의 대응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외국인 투자기업 여러분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할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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