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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안철수-천정배-박주선…문재인 '호남인재'로 수성나서

입력 2016-01-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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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안철수-천정배-박주선…문재인 '호남인재'로 수성나서


속도내는 안철수-천정배-박주선…문재인 '호남인재'로 수성나서


야권의 신당세력인 안철수 천정배 박주선 의원이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호남권 40대 인재를 영입하며, 수성에 나섰다.

안철수 의원은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1978명의 창당발기인이 참여하는 가운데 '국민의당' 창당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한상진·윤여준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선출하고, 자신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안 의원 외에 더민주를 탈당한 김한길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김동철 임내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전직 의원 중에서도 선병렬 김유정 김창수 김희철 신중식 유재규 최락도 한광원 홍기훈 전 의원 등이 참여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창당발기취지문을 통해 "시대변화에 뒤쳐진 낡고 무능한 양당체제, 국민통합보다 오히려 분열에 앞장서는 무책임한 양당체제의 종언을 선언한다"며 "진보와 보수의 양 날개를 펴면서 합리적 개혁을 정치의 중심에 세울 것"이라고 강조, 사실상 더민주를 정조준했다.

'통합신당'을 추진 중인 박주선 의원 역시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가졌다.

박 의원은 2017명의 창당발기인이 참여한 이날 대회에서 통합신당은 새누리당의 특권세력, 친노패권세력, 좌우극단주의세력을 제외하고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개인에게 문호가 개방된 국민정당"이라고 친노세력을 겨냥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국민의당에 합류한 유성엽 황주홍 의원 등이 참석, "빠르면 1월중, 어쩌면 2월 초에 정권교체를 위한 같은 경로를 밟게 되리라는 다짐과 확신을 갖고있다"며 통합의 메시지를 보냈다.

천정배 의원 역시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민회의 서울시당 창당대회를 가졌다.

천 의원은 "우리가 줄기차게 밀어온 저 야당이 박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만한 의지를 갖고 있기는 한가"라며 "저 야당은 죽었다"고 날선 어조로 더불어민주당을 정조준했다.

그는 "만년야당을 하더라도 국회의원이나 계속 하겠다는 쩨쩨한 기득권 세력, 이게 안타깝게도 현재의 가짜야당"이라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폭정에 맞설 수 있는 강력한 야당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표는 호남권 인재를 영입하며 수성에 나섰다.

문 대표는 당초 9~10일 사이 호남을 방문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지만 적절치 않다고 판단, 방문을 연기했다.

다만 이날 호남 출신의 40대 중국 통상 전문가 오기형 변호사를 영입했다.

문재인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영입 기자회견을 갖고 "40대의 젊은 전문가 한 명을 영입했다"며 "오기형 변호사는 당의 통상분야 정책능력, 특히 대중국 통상문제에 관한 정책능력을 크게 높여줄 사람"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 당은 지속적으로 젊은 전문가들을 많이 영입해 우리 당을 더 젊은 정당으로 만들 것"이라며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해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아나가고 또 정권교체의 희망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1966년 전남 화순 출생인 오기형 변호사는 광주 조선대부속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중국 상해사무소 수석대표로, 대표적인 중국통 법률가다.

더민주 지도부는 이날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당내 현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등 대여관계 뿐 아니라 야권분열 등의 문제도 폭 넓게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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