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김정은의 발목 수술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는데,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네. 정보위 국감은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그동안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건강에 대해 여러 설이 난무했는데요. 국정원은 지난달 발목 낭종 수술을 받았다고 자세히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류정화 기자의 보도로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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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밝힌 김정은의 병명은 족근관증후군입니다.
발목이 붓고 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국정원은 김정은이 왼쪽 복사뼈에 물혹이 생겨 지난달과 이달 초 사이에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철우 정보위 간사/새누리당 : 유럽 의사들이 (북한에) 들어가 시술을 했고, 치료한 의사들 이야기는 고도비만에 지나친 흡연으로 수술해도 재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난해 말 처형된 장성택의 잔재를 청산하는 2단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도 보고됐습니다.
[신경민 정보위 간사/새정치연합 : 최근에 총살이 몇 건 있었다는 보고를 들었습니다. 포 명중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군 단장을 포함 간부 전원을 2계급 강등했다고…]
그래서, 북한 노동당 간부 사이에서는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아 노래 가사를 바꿔 부르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국정원 개혁 상황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습니다.
이병기 국정원장은 따로 "반성 및 원 개혁 추진상황"이란 제목의 설명 자료를 내고, 대선 댓글 개입 사건에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