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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원내대표 후보 공식 사퇴…"당 위기시 선당후사 필요"

입력 2014-10-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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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에 출마한 주승용 의원이 9일 후보사퇴를 공식화 했다.

주 의원은 이날 "당이 위기에 빠져 어려울수록 선당후사의 정신을 발휘해서 질서를 찾아나가는 것이 정도이고 그 것이 우리 당을 걱정해주고 희망을 잃지 않고 있는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원내대표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우리 당은 조속한 당의 정상화를 통해 바닥까지 추락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시켜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다"며 "130명의 소속 국회의원을 하나로 결속해 국민의 염원을 마음에 담아 정의로운 정치를 실천해야 하는 과제가 우리의 어깨위에 드리워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이나 많은 국민이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전당대회 전초전 또는 계파대리전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선을 하게 된다면 계파적 승리로 해석되거나 질시와 자괴감으로 마감될 수밖에 없고 그것은 결국 우리 당을 걱정해주는 많은 국민에게 더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틀 동안 국정감사를 마친 저녁시간에 원내대표 후보자들과 만나 진솔하게 저의 의견을 피력하고 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그래서 후보자들이 '무경선 합의 선출'이라는 대의에 동의하는데 까지는 성공을 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합의선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주 의원의 후보 사퇴로 원내대표 선거는 우윤근·이목희·이종걸 의원(기호순) 간의 3파전으로 확정됐다. 계파별로는 범친노계(우윤근·이목희 의원)와 중도파(이종걸 의원)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 246호에서 박영선 전 원내대표를 뒤를 이를 후임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한다. 새 원내대표의 임기는 전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로 내년 5월까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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