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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천막 농성·단식 재개…시민 발길 늘어

입력 2014-08-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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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황의 시복 미사로 잠시 철거됐던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유가족 농성 천막이 다시 설치됐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과 농성도 재개됐고 교황 방문 이후 농성장을 찾는 시민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차에서 내려 먼저 다가간 교황에게 편지를 전한 유가족.

그제(16일)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미사를 앞두고 유가족들은 농성 천막을 1개 동만 남기고 모두 철거했습니다.

유족들이 교황의 시복 미사에 불편을 주지 말자고 결정하면서였습니다.

일요일인 어제 다시 찾은 광화문 광장.

그제 오후 미사가 끝난 뒤 유족들이 천막을 다시 설치하면서 철거 전과 같이 14개 동이 들어섰습니다.

단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영오/고 김유민 양 아버지 : 교황에게 편지 전달했다고 특별법이 제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여기서 끝까지 버틸 것이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교황 방문 이후 광화문 광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크게 늘었습니다.

교황이 연일 세월호 유가족을 챙기는 일정을 마련하면서 유가족들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김미경/경기도 고양시 일산 : 교황이 오셔서 위로해주시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오늘은 이주 15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은 고려인 80여 명이 유족들을 찾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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