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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소비 줄이자!'…대중교통비 소득공제 30%로 확대

입력 2012-05-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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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값은 오르는데 석유 소비는 오히려 늘고 있죠?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석유소비 절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얼마 전엔 전력 수급 대책을 내놓았는데, 올여름 이래저래 에너지 비상입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말 이후 리터당 2천원을 넘어선 전국 휘발유값.

하지만 지난 1분기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량은 오히려 3% 가량 늘었습니다.

여기에 유럽연합의 이란 제재로 이란산 석유수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국내 기름값은 더 요동칠 전망입니다.

이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지속적인 고유가 현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석유수요 감축을 통한 경기 안정과 에너지 저소비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합니다.]

우선 대중교통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현행 20%인 소득공제율을 내년부터 3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소득공제한도도 현행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최대 20~30%의 연료절감 효과가 있는 경제운전 확산을 위해 면허시험에 경제운전 평가와 교육을 확대하고 에너지 고효율 차량에 대한 지원도 강화합니다.

[이관섭/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 현재 시행하고 있지만 올해 말에 종료될 예정인 하이브리드차와 경차의 세제 감면을 연장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브리드차는 현재 개별소비세와 지방세, 취득세 등에서 최대 310만원 정도 감면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또 영세상인의 오래된 화물차 교체를 위해 보증이나 대출 등 금융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15년까지 국내 원유비축량의 20%인 2,600만 배럴의 석유 소비를 줄여 현재 40% 수준인 석유소비 비중을 33%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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