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공 패대기 친 제시카, 공 굴린 낸시랭…시구 천태만상

입력 2012-05-12 19: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프로야구 관중 700만 시대. 높아진 인기 만큼 경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데요. 1982년 출범부터 시작된 대표적 이벤트는 바로 시구입니다.

재미있는 시구의 세계. 민동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11일 LG와 삼성의 경기가 열린 잠실운동장.

갈색머리의 미녀가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함성이 울려퍼집니다.

주인공은 소녀시대의 제시카. 포수와 사인을 주고 받고 와인드 업 하지만 공은 바로 앞에 떨어지고 관중들의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제시카/소녀시대 : 지금 시구를 처음 해봤는데 너무 떨려서 잘 못한거 같아서 좀 아쉬워요.]

관중도, 선수도 웃음 짓게 만드는 시구 이벤트.

초창기에는 대통령 등 정치인이 단골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가 인기입니다.

최근 가장 관심을 끈 건 피겨퀸 김연아와 탤런트 김태희. 그라운드에 포토라인까지 설치됐습니다.

탤런트 홍수아는 선수같은 투구폼으로 '개념시구'라 불렸고, 레이싱 모델 이수정은 한달동안 매일 연습을 하는 등 열정을 보여줘 인기를 모았습니다.

체조요정 손연재는 거침없는 하이킥으로 유연함을 과시했고 양궁선수 기보배는 공을 활로 쏘는 퍼포먼스로 호응을 얻었습니다.

논란이 된 시구도 있었습니다.

레이싱 모델 윤승연은 지나친 노출 패션으로 배우 남규리는 짧은 바지에 엉덩이 라인이 드러나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배우 최불암은 구두를 신어 옥에 티를 남겼고 팝아티스트 낸시 랭은 공을 던지지 않고 굴려서 논란이 됐습니다.

시구자는 홈구단이 섭외하는데요.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양승혁/LG트윈스 홍보과장 : 다른 팀의 골수팬이다. 이런 경우에는 시구자로 (섭외를) 안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야구의 대표적 볼거리가 된 시구 앞으로 어떤 이벤트로 팬들을 더 즐겁게 할까요?

관련기사

[포토] 제시카, 우아한 폼으로 바닥에 콕..'시구 굴욕' 폭소 [포토] 김태군과 악수하는 제시카, '눈빛이..' [포토] '은교' 김고은, '섹시한 시구란 이런 것' [포토] 임시완 개념시구 '봄날의 피칭!' [포토] 배우 전광렬의 시구 '이를 악물고~' [포토] '국민할매' 김태원, 거침없이 와인드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