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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유행 우려 큰데…일부 보수단체 "3·1절 광화문 집회"

입력 2021-02-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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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년 광복절에 서울 도심에서 열렸던 보수 단체들의 집회는 코로나 2차 유행을 불러왔습니다. 4차 유행이 우려되는 지금 상황에서 일부 보수 단체들이 3.1절에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백일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입니다.

원래 100명 만 모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수만 명이 모였습니다.

방역수칙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집회에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비롯해 교인들도 많이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천 명 넘는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오늘(22일) 일부 보수단체들이 다음 달 3.1절에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강연재/변호사 (문재인 체포 국민특검단) : (몇몇 단체가 집회 신청을) 이번 주 중에 할 거예요. 뻔히 (집회)금지 나오면, 희망하는 단체가 있으면 우리가 받아서 바로 법적으로 집행정지 신청을, 신청해 드리겠다.]

경찰은 방역당국의 집회 제한 기준인원인 9명을 초과하는 집회 신고에 대해 금지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지방에서 집회를 열거나 온라인에서도 행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강연재/변호사 (문재인 체포 국민특검단) : 서울 같은 경우에 전면 금지되는 걸로 결론이 나면 당초 전광훈 목사님 중심으로 해서 보수단체들이 준비해왔던 온라인 대회 정도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전 목사는 오늘 기자회견에는 없었습니다.

다만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3.1절까지 대통령 탄핵을 위해 24시간 방송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부 단체들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또다시 코로나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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