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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속 서울 아파트 단지 정전…1400여 세대 불편

입력 2016-07-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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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4일)밤 서울 강북구 번동의 한 아파트가 정전돼 1000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노원구에선 승용차 1대와 택시 2대가 부딪혀 2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관리사무소 변압기 부근에 시커먼 연기가 자욱합니다.

어젯밤 9시 25분쯤 서울 강북구 번동의 한 아파트 변압기에서 불이 나 10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14개동이 있는 1단지 전체가 정전돼 1400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

택시 2대가 심하게 찌그러진 채 정차돼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서울 노원구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 녹천교 부근에서 승용차 1대와 택시 2대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39살 오모 씨 등 2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녹천교 진출로에서 사고 차량이 급정지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

전동 스쿠터가 쓰러져 있고, 구조대가 수중 수색을 벌입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인근 탄천교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던 27살 강모 씨가 다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30여 분 동안 수중 수색을 벌여 추락 지점으로부터 약 25m 떨어진 곳에서 강 씨를 구조했습니다.

강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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