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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아베, 미래 세대 사죄 계속할 수 없다 표명"

입력 2015-08-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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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1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에서 제2차 세계대전에서 숨진 수백만 명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표명했지만 일본 미래 세대는 계속해서 사죄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담화에서 "일본에서는 전후에 태어난 세대가 바야흐로 인구의 80%를 넘었다. 전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우리의 자손, 그 뒷 세대의 자손에 사죄를 계속하는 숙명을 지우게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CNN은 아베 총리가 전후 50년의 무라야마(村山) 담화(1995년)와 전후 60년의 고이즈미(小泉) 담화(2005년) 등 전임자들의 담화를 인정하면서도 이번에 새로운 사죄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CNN은 또 아베 총리가 전임자들이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전쟁 당시 일본의 행동에 대해 개인적인 사죄를 한 것과 달리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위안부와 관련해 담화에서 "전쟁의 그늘에는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받은 여성들이 있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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