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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마지막 육성 인터뷰 녹취파일 3차 공개 전문

입력 2015-04-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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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마지막 육성 인터뷰 녹취파일 3차 공개 전문


성완종 마지막 육성 인터뷰 녹취파일 3차 공개 전문


경향신문이 지난 10일과 11일에 이어 14일에도 해외 자원 개발 비리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생전 마지막 육성이 담긴 '성완종 리스트'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3차 공개된 녹취 파일에는 성 전 회장이 "사정을 당해야 할 사람이 자기가 사정하겠다고 소리 지르고 있는, 우리 이완구 총리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이완구 국무총리를 정면으로 비판한 내용이 들어 있다.

성 전 회장은 이 총리와의 인간관계에 의해 조건 없이 자신의 회삿돈을 빌려다 지난 2013년 4월 부여·청양 재·보궐선거 때 이 총리에게 3000만원을 줬다고 폭로했다.

이날 오후 12시7분께 경향신문 홈페이지와 유투브 등에 공개된 녹취 파일은 2분29초 분량이다. 다음은 경향신문이 3차 공개한 녹취록 전문.

-(질문 내용 없이 바로 성 전 회장 답변부터 시작)

"사실 이완구도, 지난번에 보궐선거 했잖습니까. 근데 보궐선거 나온다면 머리도 크신 분이고 아무한테나 처신할 수 없고, 다 선거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주고받고 다 그러는 거잖아요. 나는 성심성의, 성심성의껏 했어요."

-그때는 부여 나왔을 때인데, 부여 청양.

"예, 예. 그때도 내가 참 그 양반 공천해야 한다고 내가 서병수한테 많이 얘기하고. 나도 많이 거들고. 이 양반은 참 앞으로 큰 일 하실 그런 분이고 그래서. 예…. 그렇게 까지 했는데."

-그때는 얼마나 도우셨어요.

"선거 사무소 가서, 내가 한나절 정도 있으면서 이 양반한테도 3000만원 주고. 다 이렇게 인간적으로 인간관계를 형성해서, 무슨 뭐 무슨 조건이 있고 그런 게 아니고. 응, 내가 참, 내 회삿돈 빌려다가 이렇게 하고. 개혁하고 사정한다고 그러는데, 사정 대상이 누군지를 모르겠어요. 사정 대상이. 사정을 해야될 사람이, 당해야 할 사람이 자기가 사정하겠다고 소리 지르고 있는, 우리 이완구 총리같은 사람. 사정대상 사실 1호입니다. 1호인 사람이 가서 엉뚱한 사람. 성완종이 살아온 거하고 이완구가 살아온 거하고 쭉 보시면, 비교를 한번 해보십시오. 청문회 자료하고 성완종이 자료하고 조사한 거 다해서. 이게 말이 되는 거냐. 국민들이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아주 적절치 않다고 보고요. 뻔히 보면 아는 거고, 너무 욕심이 많아요, 그 양반은. 자기 욕심이. 너무 남들 이용을 나쁘게 많이 해요. 너무 이용을 많이 해서,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그렇게 이용을 많이 해서 사람을 많이 죽이고 그러네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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