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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의원 "안철수만 기다리는 민주당 반성해야 한다"

입력 2012-06-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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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의원 "안철수만 기다리는 민주당 반성해야 한다"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이 JTBC '신예리&강찬호의 직격토크'에 출연해 대선후보 경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4선 의원에 최연소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자신의 경험과 연륜을 강조하는 김영환 의원은 다음달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자신이 당내 '빅3'(문재인, 손학규, 김두관)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다며,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는 길은 '김대중 노선'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우리나라에서 정권을 재창출한 야당은 김대중 정부밖에 없으며, 노무현 정부는 정권을 잃은 정권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필승전략으로 '중부권'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총선이 낙동강 전선이었다면 이제는 금강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충북 출신인 자신이 비영남권의 표심을 결집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함구령'에 대해서는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일부 대선주자들이 안 교수를 공격하자 안 교수 측이 당 차원에서 자제를 요청한 것인데, 김 의원은 조선시대도 아니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에 대해 함구령을 내려도 되는 것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또 국회의원이 127명이나 되는 60년 전통의 정당이 괄목할만한 대선후보 하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한탄하면서 '공동정부론'이나 '원샷', '투샷' 등을 거론하는 게 할 말이냐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 민주통합당이 안철수 교수를 바라보는 지금의 상황을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에 비유하면서 고도는 끝내 오지 않았다고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는 말도 했다. 한편, 안 교수에게도 자신에 대한 비판에 반발할 것이 아니라 그만큼 국민적 관심이 높다는 뜻이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영환 의원이 출연하는 '신예리&강찬호의 직격토크'는 오는 1일(일요일) 오전 7시 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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