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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초미세먼지에 숨 막힌 한반도…평소 농도의 6배

입력 2019-01-14 18:42 수정 2019-01-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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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안서 21층 호텔 화재…소방차 25대 동원, 진화 중

오후 4시 56분 쯤 충남 천안시 쌍용동에 있는 라마다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이 소방차 25대 등을 동원해서 불길을 잡고 있는 가운데,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9월에 문을 연 이 호텔은 지상 21층, 지하 5층 규모로, 불은 지하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 초미세먼지에 숨 막힌 한반도…평소 농도의 6배

그야말로 최악의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뒤덮었습니다.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지 않고서는 밖에 있기가 쉽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지금도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6배 수준까지 치솟아 있는데요.  보도국을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하게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조소희 기자! 맨눈으로 보기에도 미세먼지의 농도가 심각한데, 정확하게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오늘 서울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당 122㎍이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엔 194㎍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평소 농도의 6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경기지역도 192㎍, 인천은 188㎍으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충청북도는 오늘 오후 3시부터 초미세먼지주의보를 경보로 올렸습니다.

경기도에서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효된 건, 지난 2015년 미세먼지를 공식 관측한 이래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렇게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이어지자,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째 정부는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습니다.

[앵커]

숨을 쉬기가 힘들 정도로 갑갑한데,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요?

[기자]

내일 낮 까지는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문에 환경부는 내일도 수도권에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조금 전 안내문자를 보냈습니다.

사흘연속 저감조치를 시행하는 건 처음입니다.

수도권에 쌓인 먼지는 내일 낮 북쪽에서 찬공기가 밀려오면서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이 먼지가 남쪽으로 내려가 남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 단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3. 세월호 생존자·가족, 국가 상대 '손배소' 승소

세월호 참사의 생존자와 가족들에게, 국가와 청해진해운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민사1부는 국가와 청해진해운이, 참사의 생존자 20명에게 각각 8천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가족들 56명에겐 200만 원에서 32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구조에 나섰던 해경이 배에서 내리는 조치를 소홀히 한 직무상 과실과, 세월호의 선장과 선원들이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배에서 나온 위법 행위 등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4. "고교 때 코치에게 성폭행"…전 유도선수도 '미투'

전직 유도 선수 신유용 씨가, 고등학생이었던 2011년부터 4년 동안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씨는, 지난해에 이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지만 수사가 지지부진해서,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고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이른바 '체육계 미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대한유도회는 뒤늦게 징계 절차에 들어갔고, 검찰도 철저하게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 미국 덮친 '눈폭풍'…최소 10명 사망, 대규모 정전

현지 시간으로 지난 주말 동안, 많은 양의 눈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미국 중서부와 동부 등을 강타하면서,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특히 캔자스 주 동부와 미주리 주 서부에는 눈이 최고 60cm 까지 쌓이면서, 10만 가구에 전기가 끊기고 교통사고가 800건이 넘게 일어났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번 폭풍이,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서 눈을 많이 뿌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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