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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현찰' 바라는 북, '어음' 끊는 미…엇박자로

입력 2018-07-09 20:36 수정 2018-07-0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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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또 북한대로 미국이 '강도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이번 회담 직후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으나 북한은 종전선언이라는 현찰을 바라지만 미국은 비핵화 이후 경제보상이라는 어음을 발행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사실 이것은 북·미 정상회담 이전부터 불씨가 된 양쪽의 조건들입니다.
 
박현주 기자가 요약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은 당장 눈에 띄는 변화를 원합니다.

대표적인 게 '종전선언'입니다.

꾸준히 요구해온 '체제안전 보장'의 출발점으로서 '종전선언' 일정부터 잡자는 겁니다.

북한이 원하는 날짜는 6·25 정전 65주년이 되는 오는 27일입니다.

반면 미국은 북한 비핵화에 따른 미래의 보상책으로 '베트남식 경제개발 모델' 등을 거론합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미흡하다고 보고, 유인책부터 논의하자는 것입니다.

결국 북한은 '종전선언'이란 현찰을 요구하는데, 미국은 경제보상이란 '어음'을 제시하면서 입장차를 확인하는 선에서 고위급 회담이 끝난 것입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미국은 신고·검증 등 포괄적 합의를 하고 비핵화 이행에 따르는 보상은 이후에 하겠다는 모습인 데 비해, 북한은 비핵화 조치마다 협상하며 그때그때 보상받는…]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도 우리 정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카드로 쥐고 있다가 비핵화 상황을 보며 보상책으로 내놓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북·미의 입장을 접목시키는 우리 정부의 중재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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