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 대통령 "한·미 연합훈련 중단, 신중하게 검토하겠다"

입력 2018-06-15 07:28 수정 2018-06-15 09: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미 연합훈련 중단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간 북·미간에 성실한 대화가 지속된다면 "신중한 검토를 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군사적 압박에 대해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4일) NSC 전체회의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중단 방침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를 실천하고 적대관계 해소를 위한 남·북간, 북·미간 성실한 대화가 지속된다면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신뢰구축 정신에 따라 대북 군사적 압박에 대해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며 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 내용은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라"고 참석자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완전하고 확고한 비핵화 조치가 전제된다면 북한이 요구해왔던 연합훈련 중단도 미국과 함께 수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지난 13일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의도 파악에 분주했던 청와대는 어제 폼페이오 장관의 문 대통령 접견 과정에서 관련 논의를 통해 한·미 양측 입장을 조율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NSC에서 최종 분석을 거쳐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기사

'워게임 중단' 트럼프 발언은 조건부…"한·미 통상훈련 지속" 북한도 한·미 훈련 중단 가능성 보도…여지 남긴 청와대 "트럼프 한미 연합훈련 중단 발언, 미 국방과 사전 논의" 문 대통령 "북미정상 합의는 냉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