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현송월 등 점검단 내일 방남"…일정은 당초 협의대로

입력 2018-01-20 20:20 수정 2018-01-20 20: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이 어젯밤(19일) 평창올림픽 때 보내기로 한 예술단의 사전점검단 파견을 취소했다가, 조금 전 내일 다시 보내겠다고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일정은 협의한 대로 하면 된다고 했기 때문에 내일과 모레 사전점검단 파견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먼저 연결해 지금 들어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조금 전 북한이 새롭게 통지를 해온 거죠?
 

[기자]

오늘 오후 6시 40분쯤 북한은 고위급회담의 북측 수석대표격인 이선권 명의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당초 오늘 보내기로 했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포함한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내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보내오겠다고 알려왔습니다.

[앵커]

당초 일정보다 그럼 하루 늦어진 건데요. 내일 방문 일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북측은 오늘 오후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서 일정은 당초 협의한 대로 이행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과 모레 1박 2일 일정으로 강릉과 서울의 공연장과 이동 경로, 숙소 등을 점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단 구성에 있어서도 당초 협의한대로 현송월 단장을 포함한 구성 그대로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무엇보다 궁금한 게 일정을 이렇게 순연한 이유입니다. 혹시 지금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조선중앙통신에서는 "모처럼 살린 남북관계 개선의 불씨를 꺼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최근 우리 정부의 태도를 문제삼은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서 북측이 고려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확실한 사유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앵커]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당초 계획대로 내려오긴 하지만 어젯밤부터 오늘 저녁까지 계속 롤러코스터를 탄 셈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북한이 돌연 사전점검단 파견을 중지하겠다고 통보한 이후 그 사유가 아직까지 분명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11시 20분쯤에 우리 정부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명의로 북한에 사유를 알려달라는 전통문을 보냈고요.

북측은 조금 전인 오후 6시 40분에 사전점검단을 내일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보내온 겁니다.

관련기사

북, 예술단 사전점검단 파견 '중지'…이유 밝히지 않아 현송월 등 북한 사전점검단, 내일부터 '1박 2일' 방남 북한, 현송월 등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 내일 파견 통지 남북 '평창 회의' 대표단 3시간 간격으로 스위스 입성 '남북 교신 통로' 서해 군 통신선 완전 복구…정상가동 시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