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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로 오시라"…'미 트럼프 조준' 트윗 올린 마크롱

입력 2017-06-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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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로 오세요. 지구를 다시 위대하게 만듭시다" 이른바 스트롱맨 조련사로 떠오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과 미국 우선주의를 꼬집으면서 세계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0석에서 445석으로'

중도신당을 내세워 의석의 최대 77%까지 석권을 예고한 마크롱의 리더십에 프랑스 언론은 '데가지즘'을 붙였습니다.

공화당과 사회당 등 기성 정치권에 대한 청산 메시지에 프랑스인들이 호응했다는 겁니다.

마크롱은 국내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세계적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로 오시라'

마크롱이 트위터에 올린 글과 영상은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를 조준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실망하신 분들 모두에게 말합니다. 프랑스가 당신들 곁에 있습니다.]

트럼프의 반이민정책과 차별화해 개방된 프랑스를 부각시켰습니다.

'지구를 다시 위대하게'라는 메시지 역시 기후변화 협정을 탈퇴한 트럼프를 떠올리게 합니다.

트럼프의 대선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패러디해 파리에서 이뤄진 전지구적 합의를 역설한 겁니다.

손가락의 관절 마디가 하얗게 될 정도로 악수를 교환한 마크롱과 트럼프의 기싸움이, 인터넷에서 이슈 대결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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