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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올림픽 '첫 금메달'…안방서 숙원 풀었다

입력 2016-08-22 09:16 수정 2016-08-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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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하면 브라질, 브라질 하면 축구죠.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다섯 번이나 우승했습니다. 그런데 올림픽 축구에선 놀랍게도 그동안 금메달이 단 한 개도 없었는데요. 이번에 안방에서 그 한을 풀었습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마르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간 브라질.

그러나 후반들어 독일에 동점골을 내줘 결국 운명의 승부차기까지 갔습니다.

4대4로 맞선 살떨리는 순간, 마지막 키커 네이마르는 승부킥 한 방으로 브라질에 올림픽 첫 금메달을 선물했습니다.

9만 명이 들어찬 마라카낭은 그제야 축제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66년 전 우루과이에 패해 월드컵 우승이 날아간 그 곳, 브라질 축구의 상징 마라카낭은 저주의 역사에서 벗어났습니다.

1952년 헬싱키 올림픽부터 시작한 브라질 축구의 올림픽 도전.

은메달3개, 동메달 2개. 그러나 금메달은 없었습니다.

월드컵에서 5번이나 우승했지만 올림픽은 첫 금메달이 나오기까지 64년의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네이마르/브라질 올림픽축구 대표 : 브라질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더구나 2년 전, 월드컵 준결승에서 브라질에 1대7 패배의 치욕을 안겼던 독일에 얻은 우승이어서 감격은 더 했습니다.

사건 사고가 이어지며 역대 최악이라는 불명예와 함께 한 리우 올림픽.

삼바 축구의 금메달은 브라질 국민에겐 작은 위안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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