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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할렘서 한국문화 축제 큰 호응…세월호 추모도

입력 2014-05-1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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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의 흑인 밀집지역인 할렘에 한국어와 예절을 필수 과목으로 가르치는 특별한 학교가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번 주말 이 학교에서는 한국 문화축제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를 겪은 단원고 학생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학생들이 부채춤을 추고, 단소로 아리랑을 연주합니다. K팝과 태권도 격파도 선보입니다.

전교생이 한국어와 한국 예절을 필수로 배우는 데모크라시 프렙 스쿨 학생들이 할렘 주민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거리축제입니다.

[세스 앤드류/데모크라시 프렙 창업자 : 축제는 할렘 지역 주민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잡채와 비빔밥 등 주최측이 준비한 한국음식은 축제 중간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국식 교육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학교 측은 한국의 전통가치와 문화가 할렘 지역을 보다 안전하고 풍요롭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축제 거리 한 곳에선 세월호 참사를 겪은 단원고 학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올파 지찰스/데모크라시 프렙 학생 : 단원고 학생들에게 지지와 격려를 전하고 싶어 편지를 썼습니다.]

학생들은 한글로 쓴 위로 편지 300여 통을 단원고에 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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