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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로켓 잔해 분석 착수…북 미사일 기술력 밝혀지나

입력 2012-12-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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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오늘(14일) 새벽 인양한 북한의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잔해를 평택 2함대로 이송해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민·군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군 청해진함이 평택 2함대에 도착합니다.

청해진함 위에는 오늘 새벽 인양에 성공한 북한 로켓 은하 3호의 잔해가 실려 있습니다.

길이 7.6m, 직경 2.4m, 무게가 3.2t에 달합니다.

은하 3호의 '은하'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정부는 민·군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로켓 잔해에 대한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조사단에는 국방부와 합참, 육·해·공군, 국방과학연구소의 전략무기 전문가, 나로호 개발에 참여한 항공우주연구원 전문가 등이 참여했습니다.

과거 소련과 이란의 미사일을 분석한 경험이 있는 미국 전문가들도 기술자문위원으로 합류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저런 잔해를 남긴 적이 없었기 때문에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확인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연료의 성분과 용량, 로켓 동체의 재질, 1단 로켓 추진체의 추진력 등이 파악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청해진함은 군산 서쪽 160km 해상에서 발견된 로켓 잔해를 8시간 반 가까이 걸린 작업을 통해 오늘 새벽 0시26분 인양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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