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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검사키트가 4차 유행 주범? 팩트체크 해보니

입력 2021-07-16 20:05 수정 2021-07-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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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팩트체크를 하나 하겠습니다. 자가검사키트는 지난 4월에 도입됐습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정확성이 논란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4차 유행의 원인 중 하나가 이런 키트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민규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자가검사키트는 지난 4월 도입됐습니다.

연말 3차 대유행 때부터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검사 역량이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입니다.

당시 방역당국은 한계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지난 4월 23일) : 민감도가 낮기 때문에 자가검사에 의존하시기보다는 먼저 PCR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올바른 선택입니다.]

최근 자가검사키트가 4차 유행의 원인 가운데 하나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가짜 음성 때문에 확산세를 키웠다는 겁니다.

당국은 가능성 자체는 인정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어제) : (자가검사 결과) 음성이었다가 나중에 진단검사에서 확진된 사례가 있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시중에 얼마가 풀렸는지, 가짜 음성이나 양성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자료는 없습니다.

숨은 전파에 영향을 줬을 거라는 추정만 있습니다.

다만 당국은 이런 키트의 '순기능'도 있다고 했습니다.

대전 요양병원에서 자가검사로 먼저 양성을 발견한 덕에, 추가 PCR 검사로 확진자 여럿을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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