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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북 체제 보장' 언급…비핵화 협상 '러 변수' 주목

입력 2019-04-26 07:41 수정 2019-04-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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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상황은 잠시 뒤에 다시 한 번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어제(25일) 있었던 북·러 정상회담 소식입니다. 지금 주목되고 있는 건 푸틴 대통령이 말한 북한의 체제 보장과 6자회담 필요성인데요. 북·미 간의 비핵화 협상에 러시아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가 미국의 앞으로의 태도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만난 푸틴 대통령은 이제 중국으로 가 시진핑 주석을 만날 예정입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악수를 합니다.

두 정상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포함해 3시간 30분 정도 논의를 했습니다.

북측에서는 이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제1부상이 배석했습니다.

러시아측은 외교라인 외에도 에너지와 철도 지역개발 담당자들이 함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의 체제보장이 필요하며, 다자 안보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미국과 한국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북한에게 다자 안보 협력 체제가 필요할 것이라고 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만찬장에서 양국의 우호관계를 부각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조러 친선관계는 역사적 전통을 바탕으로 한 공동의 목적과 이해관계로 결합되고 발전해온…]

양측은 가스관 사업과 철도 연결, 북한 노동자 송환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하루 정도 더 머물면서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이 찾았던 태평양함대 사령부 등을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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