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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오승환 점점 불타올라, 韓 살아있는 전설"

입력 2014-10-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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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오승환 점점 불타올라, 韓 살아있는 전설"


'살아있는 한국의 전설이다'

오승환이 지난 11일 일본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클라이막스 시리즈(CS) 퍼스트 스테이지 1차전에서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1-0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상대 중심타순 3~5번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153㎞까지 나왔고 총 투구수는 12개에 그쳤다.

오승환은 1-0으로 앞선 9회 초 선발 랜디 메신저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첫 타자 라이넬 로사리오를 2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처리했다. 이어 브래드 엘드래드는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마쓰야마 류헤이 역시 4구째 150㎞ 직구로 헛스윙 삼진처리했다. 한신은 선발 메신저의 8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오승환의 깔끔한 마무리로 1차전을 1-0으로 승리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팽팽한 투수전을 3연속 탈삼진으로 끝맺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매체는 오승환이 국내에서 보여줬던 단기전 모습을 소개하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MVP를 두 차례 획득하는 등 큰 경기에 더 불타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 11세이브를 올린 그는 지난해에는 4이닝 던지는 등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오승환은 살아있는 한국의 전설'이라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포스트시즌 통산 총 28경기에서 2승3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29로 강했다. 지난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선 9회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4이닝 동안 무려 53개의 공을 던진 바 있다. 또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의 강심장과 강한 체력에 대해 감탄했다.

센트럴리그 2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한 한신은 이번 CS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먼저 1승을 따내며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차전은 1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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