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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번엔 '대검 특수활동비'로 윤석열 겨냥

입력 2020-11-06 08:13 수정 2020-11-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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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 나와서 연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소식도 있는데요. 이번에는 대검찰청의 특수활동비 얘기를 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법무부 장관 : 특활비는 대검에서 일괄 받아 가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검찰총장이 임의로 집행하는 거죠. 무슨 기준이 있는 건 아니고요.]

대검찰청의 특수활동비 사용 내역을 아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대한 추미애 장관의 답입니다.

대검이 보고하지 않아 사용내역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면서도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하는 듯한 말을 이어갔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총장이 중앙지검장일 때와는 다르겠죠. (대검이) 중앙지검에는 특활비를 내려보내지 않아서 수사팀이 굉장히 고충을 겪고 있다 하는 일선의 이야기가… ]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지검에도 특활비가 내려가고 있다고 하자 한 발 물러서기도 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일선 검사들의 고충을 들으니까 그렇다는 건데요. 그러나 저도 확인할 방법은 없죠. (아니 확인도 안 된걸 안 내려간다고…)]

결국 여야는 간사 간 협의를 거쳐, 대검 뿐 아니라 법사위 소관 모든 기관들의 특수활동비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언급한 이른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도 비판했습니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게 제기된 의혹은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검찰 수사로) 정부 공격, 아니면 정부가 가진 민주적 시스템을 망가뜨린다든지 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고…]

야당의원들은 추 장관이 장관의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되받았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 지금 장관이 인사권 그리고 수사지휘권, 감찰권 이 세 가지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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