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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주 제2공항에 '성산'…공항 입지조건 가장 뛰어나

입력 2016-01-06 18:18 수정 2016-01-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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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6일 제주도 제2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공역, 기상, 장애물 등 공항 입지 기본조건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아 성산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제주도 제2공항 선정 과정 설명자료를 통해 "제주도 전 지역에 대한 조사를 통해 31개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를 단계별로 평가해 최종 4개 후보지로 압축했다"고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4개 후보지 간 종합 비교평가 결과 성산이 100점 만점에 89점으로 1순위로 선정됐다. 신도는 2순위(70.5점), 난산은 3순위(64점), 하모는 4순위(38.1점)이다.

하모는 공항의 기본 입지요소인 공역, 기상, 장애물 절취 평가에서 최하점을 받아 가장 좋지 않은 입지로 평가됐다.

특히 공역 부문에 있어 항공기 입출항시 현재의 제주공항 운항경로와 겹쳐 비행절차 수립에 많은 제약이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난산은 공항 기본 입지요소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고 환경훼손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주에서는 경관, 생태계, 지하수, 녹지 등을 보전하기 위해 이를 관리보전지구로 설정하고 등급을 매겨 개발에 제한을 두고 있다"며 "난산은 경관보전지구 1등급 지역을 18만1000㎡ 침해하고 지하수보전지구 2등급 지역을 21만3000㎡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신도의 경우는 환경훼손 문제가 심각하고 소음피해 문제도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음피해 예상가구수는 약 2160가구로 타 후보지의 최소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성산은 우선 경관보전지구 1·2등급 지역을 훼손하지 않는 가장 큰 장점이 있고 공역, 기상, 장애물 등 공항 입지 기본조건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아 최적입지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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