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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홍 지사에 1억 건네자, 보좌관이 들고 나가"

입력 2015-05-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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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경남기업 윤승모 전 부사장이 돈을 전달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돈을 전달할 때 홍지사의 최측근이면서 회계업무를 맡았던 나모 씨가 옆에 있었고, 그 나모 씨가 돈이 든 쇼핑백을 들고 나갔다는 진술이 윤승모 전 부사장으로부터 나왔습니다. 검찰은 돈이 든 쇼핑백을 들고 나갔다는 나모 씨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조민중 기자 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5일) 홍준표 경남지사의 최측근인 나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여기로 오셔야 돼요. 거기 문 잠겼어요.]

나 씨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당 대표 경선을 준비하던 2011년 회계 업무를 맡았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이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통해 홍 지사에게 1억 원을 전달했다는 시점입니다.

그런데 검찰이 윤 전 부사장으로부터 나 씨가 당시 1억 원 전달 과정을 목격했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국회에서 홍 지사에게 직접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전달했고 이후 나 씨가 쇼핑백을 들고 나갔다"는 겁니다.

검찰은 나 씨가 이 돈을 받아 당시 홍 지사의 경선 자금으로 썼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나 씨를 상대로 1억 원을 들고 간 사실이 있는지, 돈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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